언론 속의 잇올

언론에서 주목하는 잇올 스파르타 관련 언론 보도내용을 담는 게시판입니다.

[인터뷰] “실패한 수험생, 업계선도 교육기업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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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교육그룹, 독학재수학원‧관리형 프리미엄독서실로 수험시장 흔들다 

...백태규 대표 “빅데이터로 사교육의 플랫폼, 포털 사이트 만들 것”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업계 선도 교육그룹 대표, 독학재수학원 전국 지점수 2위, 4천여명 원생 보유, 연간 700명씩 상담하는 잘나가는 입시컨설턴트, 관리형 프리미엄독서실 설립…흙수저, 교대자퇴 후 수차례 의대 입시 실패, 수능중독, 고시 실패, 자살 시도, 과외 강사, 팥빙수 장사…. 상충되는 듯한 이 모든 단어들이 모두 백태규 대표(36세/TG교육그룹)의 것이다.

흙수저 출신에 진로에 대한 방황과 시행착오를 오랜 기간 거쳤지만 현재 젊은 사업가로서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대열에 올라선 백태규 대표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면서도 “저 또한 방황하던 시기에 많은 분들의 성공스토리를 읽고 좋은 영향을 받았듯 저도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며 인터뷰에 응해줬다. 

스스로를 전형적인 ‘흙수저’라 말하는 백 대표. “저 역시 흙수저지만 요즘 ‘흙수저’니 ‘헬조선’이니 하며 비관만 하는 분위기가 안타깝다”며 “수년간 방황, 도전과 실패,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 정말 가슴뛰는 일을 하고 있는 저의 이야기가 방황 중인 후배들이 도전하고 도약하는데에 한 실마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TG교육그룹이 운영하는 독학재수학원과 관리형 프리미엄독서실 잇올 브랜드들은 요샛말로 한창 잘나간다. 독학과 학원의 장점만을 취합해 수험생들이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개인맞춤형 관리라는 시스템을 누구보다 발 빠르게 도입했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오랜 기간 ‘수험생’, 그것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죽도록 고통스러워하며 간절하게 합격을 바라던 수험생이었던 그라,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또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그는 TG교육그룹을 90년대 1세대 오프라인 교습형 학원, 2000년대 2세대 온라인 교습형 학원에 이어 2010년 이후 3세대 관리형 학원의 선두주자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어과외’로 사업에 발을 들이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험생 중심의 ‘니즈’가 반영된 독학재수학원과 관리형독서실로 3세대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백태규 대표를 만나 그만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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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태규 대표(36세/TG교육그룹)

#01. 교대 자퇴 후 오랜방황...공무원영어과외교습소 창업
       독학재수학원, 관리형 프리미엄독서실로 사업확장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업계를 선도하는 교육그룹 대표로 자리잡기까지, 다른 수많은 ‘역경을 딛고 성공한’ 스토리와 같이 그 역시 수없는 실패와 좌절, 시행착오로 20대를 보냈다고 고백한다.

“요즘 말로 저는 전형적인 ‘흙수저’출신이에요. 시골 공무원 집안의 장남으로 출생했는데 집안에 빚이 너무 많아 어릴 때 항상 빚쟁이에 쫒기며 살았어요. 빚쟁이 따돌리는 게 초등학생 때 주 일과였을 정도였죠. 고등학교 때는 분기별로 20몇 만원되는 기성회비조차 못내던 시절이 있었어요. 어떻게든 돈을 많이 벌어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돈을 많이 버는 방법도, 정확한 적성도 모른 채 부모님 뜻에 따라 안정된 교사를 할 수 있는 교육대학교에 진학했어요.”

하지만 막상 교대에 입학한 후 적성에도 맞지 않았고 또 보수적인 분위기에 대한 반감으로 교사의 길을 접기로 결정할 무렵 그는 우연히 삼촌이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걸 지켜보면서 의사의 꿈을 갖게 됐다고 한다. 결국 고민 끝에 교대를 자퇴하고 20대 중반의 나이에 다시 수능공부를 하기로 한 그는 집안의 반대로 인해 부모님 몰래 노량진에 고시원을 잡고 재수학원을 다니며 하루 15시간씩 독하게 공부했다고 한다. 

노력 끝에 전국 상위1% 성적을 받은 해도 있었지만 그 해는 원서실패로, 다른 해는 성적하락 등 다양한 이유로 의대진학에 수차례 실패한 그는 엄청난 좌절을 맛보게 되고 그에 더해 오랜 수험생활로 체중이 20키로 이상 증가하면서 각종 지병을 얻게 됐다. 그 시기 막연히 돌파구를 찾으려고 되지도 않는 고시 등 각종 시험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거기에 더해 어릴 때 그를 키워주신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입원하시자 엄청난 우울함과 미래가 없다는 비관과 좌절 등으로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한다.

그랬던 그는 중환자실의 암환자 장애인 부부가 평범하게 자신들의 삶을 살아내는 것을 보면서, 또 며칠을 못 넘긴다고 하시던 할머니가 점점 회복되어 1년을 더 사시는 것을 보며 마음을 고쳐먹고 어떻게든 살아내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다시 희망을 찾아 새로운 인생경로를 모색하던 그는 돈이 급해 당장 먹고사는 방법으로 해운대 앞에서 팥빙수 장사도 해보고, 여러 알바를 전전하는 와중에 그가 가장 자신 있었던 ‘영어과외’로 돈 벌 궁리를 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동네에도 흔한 중고등학생 대상 영어과외로는 이미 경쟁력이 없을 것 같다는 판단에 ‘공무원시험’ 영어 강의를 떠올리게 됐다고.

“공무원 시험 영어강의를 보니까 전부다 박리다매더라고요. 100명 이상씩 대상으로 하는 대형강의요. 공무원 수험생들 영어능력편차가 심할 텐데 저걸 다 알아들을 수 있을까 의문이 생겼어요. 시험난도는 꽤 높은데 너무 공급자중심이란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그래서 개인 실력에 맞는 ‘과외형태’로 공무원 수험생 대상으로 영어과외를 한 번 해보자 했던 거에요. 개인과외 사업자를 내고 창업비용 500만원으로 과외교습소 보증금을 걸고 무작정 시작을 했어요. 홍보는 온라인으로 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이런 서비스를 찾는 학생은 많은데 공무원과외를 공급하는 학원이 없었던 거에요. 7~8인을 한 팀으로 일주일에 열 팀 정도를 노량진과 부산을 부지런히 오가며 수업을 했어요. 처음에는 혼자 시작했는데 사업이 점점 커져 나중에는 각 광역시에 하나 둘 사업자를 내고 과외교습소 형태로 운영하게 됐어요. 이 때 본격적으로 공무원 영어과외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게 된 거죠.”

그야말로 틈새를 노린, 초기 자본없이 그가 가장 잘하는 것으로 창업을 하고 성공을 맛보게 됐던 것. 그러나 거기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 

“이 공무원 영어 과외교습소가 당시는 전국에서 유일했거든요. 그런데 문턱이 낮다보니 금방 관련 업체들이 생겨나고 해서 오래 가긴 힘들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으로 ‘관리형학원’을 구상, 기획하게 됐어요.” 

오랫동안 함께 수험생활을 했던 동료와 대화를 나누다가 독학관리형 학원을 구상하게 됐다고. “대입을 준비할 때, 재수학원은 비싼데 나를 위해 맞춤식으로 관리를 해주지도 않고 불필요한 수업이 너무 많아서 비효율적이고 불친절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학원을 그만두고 혼자 고시원에 거주하면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독학을 했는데, 독학이 나에게 맞춤식으로 공부하기는 최적이지만 생활관리가 안돼서 결국 실패했던 경험이 떠올랐고, 이 둘의 장점만 결합시킬 학원이 있을까 찾던 중에 바로 ‘독학관리형 학원’의 형태를 떠올리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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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원하는 대로 의대에 진학하지는 못했지만 몇 년간의 수험 생활 동안 수많은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과 수험생활을 극복해나가는 노하우가 무수히 많이 있었다는 백 대표. 합격수기를 쓸 수는 없지만 ‘나처럼은 하지 말라’는 불합격수기 하나 만큼은 자신 있다고. ‘독학관리형 학원’은 바로 그가 수험생일 때의 ‘니즈’와 여러 가지 노하우가 반영된 결과물이었다.

당시(2011년) 독학재수학원이라는 신업종이 태동하던 시기였고 그는 부산에서 최초로 60명 짜리 규모의 조그마한 학원을 인수해 로스쿨을 다니던 후배들과 창업을 했다. 성인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 모델이었다고 설명한다. 

“첫해에 시행착오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1기 학생을 배출했는데 60명 중에 절반이상이 원하는 곳에 합격했죠. 서울대에 합격한 친구도 있었는데 이런 성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지점수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11월 처음 오픈한 뒤 반응이 좋아 2년 만에 직영점이 5개 생겼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재수생 관리형 학원인 독학재수학원은 현재 30여 지점에서 4~5천 명 정도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고. 점점 관리형 학원 시장이 확대되면서 2016년에는 메가스터디, 이투스, 대성학원, 종로학원 같은 대형학원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이 극도로 심화된 상태에서도 전국 지점수 업계 2위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02. ‘잇올’...공무원 수험생 위한 최고의 학습공간 
    최고시설, 최신 IT프로그램, 인강커리큘럼 제공
 

관리형학원, 관리형독서실이 붐을 일으키는 만큼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뒤따랐다. 관리형 학원이라고 하는 대중의 인식이 거의 없었던 초창기에 이런 식의 강제성을 띄는 관리 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의 비판도 많이 받았다. 

“2013년이었을 거에요. ‘쇠사슬반 강제관리’라고 해서 다소 부정적으로 언론보도된 적이 있는데, 저희는 단기합격이라는 선한 목적 하에 동의를 받고 최적의 맞춤식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당당했어요. 합격을 하려면 공부시간의 절대량이 쌓여야 되는데, 그만큼 시간 확보를 하는 학생이 너무 드물더라고요. 주변의 유혹이 많은 성인 수험생이 어린 학생들보다 더 취약해요. 수험생이 진짜 필요로 하는게 바로 이런 반강제로 생활패턴을 잡아주는 관리형 서비스였고, 그것을 제대로 공략을 한 거죠. 끝날 것 같지 않았던 힘든 수험생활을 오래 겪으면서 수험생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게 된 게 주효했던거 같아요. 저만큼 대한민국 수험생 심리를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해요(웃음).”

‘적정한 관리’의 정도를 묻자, “각자 입맛에 맞게, 공부환경은 친절하게, 생활관리는 불친절하게”라고 답하는 백 대표. “사실 적합한 관리라는 게 백인백색, 만인만색이죠. 입출만 잡아줘도 되는 학생부터 커리큘럼과 전반적인 생활관리 모든 것을 다 관리해줘야 되는 학생까지, 말 그대로 케이스바이케이스에요. 그래서 각자 상황에 맞게 관리해주되 공부환경은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개별 맞춤식 시설을 제공해주고, 그 안에서 생활은 엄격하게 통제하는 절묘한 밸런스가 중요한 거죠. 수험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성향이 천차만별인데, 획일화된 공급만을 제공하는 기존 교육 시스템은 너무 불합리하다고 느껴졌어요”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수험생일 때 조그만 소음하나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극도로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학생이었다고 회상한다.

오랜 기간 관리형 학원을 운영한 노하우를 총결집해 지난 4월 출범한 관리형 프리미엄독서실 ‘잇올’ 스파르타센터는 현재 노량진과 지방 거점 광역시에서 13개 본사직영 센터가 오픈을 앞두고 있고 올해 말까지 50개 센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대입 수험생들에 중점을 뒀던 기존 관리형학원에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추가로 고안했다.

다른 관리형독서실이나 학원과 비교했을 때의 강점을 묻자, 학생성향에 따라 6-7종류로 세분화된 다양한 맞춤식 프리미엄 시설이 첫 번째 강점이라며 자세히 소개한다.

“잇올 스페이스라고 오픈정도에 따라 잇올 스페이스 100, 잇올 스페이스 70, 잇올 스페이스 50, 잇올 스페이스 30, 잇올 스페이스 0이라고 나뉘어요. 잇올 스페이스 100은 100% 폐쇄된 공간으로, 통유리로 사방이 완전이 막혀있지만 블라인드로 오픈 정도를 조절 가능하도록 돼 있어요. 잇올 스페이스 70은 70%정도의 폐쇄도를 보이고, 잇올 스페이스 0은 대학도서관처럼 완전 오픈된 형태죠.”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한 통유리 1인실은 잇올 만의 킬링 포인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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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잇올 스페이스 100–통유리1인실, 아래: 잇올 스페이스 0/ 사진:잇올 홈페이지

두 번째로 강조한 관리프로그램은 바로 최신 IT기술들을 결합한 관리시스템이다.

그 중 하나는 ‘실시간 태블릿 원격제어시스템’이다. “관리형 학원, 독서실에서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인터넷강의를 들어요. 하지만 강의 외의 유혹이 너무 많죠. 그런데 관리자가 학생들의 모니터를 일일이 다 케어하기엔 한계가 있으니까 학생들의 화면을 통제하는 프로그램을 비싸게 들여왔어요. 관리자가 원격으로 화면을 보고 컨트롤 하고 메시지도 보낼 수 있게 하는 거죠.”

또 자체 개발한 ’관리형 독서실 전문 키오스크’로 각종 랭킹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공부시간 랭킹, 상벌점 랭킹, 모의고사 랭킹까지 모두 집계되면서 학생이 다니는 센터 내에서의 랭킹은 물론이고, 전국 잇올 수험생들의 랭킹까지 다 확인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한 거죠. 어차피 공부는 혼자 하는 거지만 전국의 수천, 수만명과 같은 레이스를 뛰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동기부여가 팍팍 되거든요.” 

또한 이 키오스크와 연동되는 어플 개발이 한창인데, 이 어플로 보호자가 외부에서 휴대폰을 통해 학생의 등하원시간 뿐 아니라 객관적인 각종 랭킹 지표들을 통해 학생의 학습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도 있다. 여기에 관리자와의 상담기록은 물론 ‘보약을 잘 챙겨달라’는 개별적인 커뮤니케이션까지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가 정밀한 수험생의 합격패턴 빅데이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백 대표. 

“기존에 수험생 합격패턴은 단순히 공부한 시간으로만 통계를 내는 게 전부였어요. 하지만 시간 외적으로 정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들도 아주 많다고 생각해요. 이 프로그램대로라면 단순한 공부시간 외에 가치 있는 각종 데이터들 취합이 가능해요. 현재는 전국 학생수가 4-5천명 정도 되는데, 잇올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학생, 성인 통합해서 오프라인 학생수만 당장 내년에 전국 2만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돼요. 그러면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에요. 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험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을 할 거에요. 그리고 이 플랫폼을 우리 각급 학교에 공급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 공교육에 기여하는 것이 그의 궁극적 교육사업의 목표라고.

“저의 롤모델이었던 한 교육업체 대표님이 10년 전, ‘사교육은 사회악이고, 당신은 그 사회악의 우두머리’라는 질타를 받으면서 했던 말씀이 있어요. ‘본인이 만든 인터넷강의 시스템으로 도서벽지의 학생들에게까지 강남 대치동 유명강사의 강의를 저렴한 가격으로 듣게 만든 혁신, 그 교육기회 평등의 혁신이 사교육으로부터 시작했고,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공교육, 또는 세상을 바꾸게 될 수 있다면 나는 질타 받아도 좋다’. 우연히 뉴스에서 본 이 인터뷰는 교육사업을 하는 내내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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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강조한 것은 무수히 많은 콘텐츠 결합이 가능한 공간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몇 년 전부터, 효율적인 독학을 할 수 있게끔 ‘인강 및 교재 표준커리큘럼’을 제작하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고 추천하는 수능 강의, 공무원강의, 합격률이 높은 강사의 강의, 가장 많이 보는 기본서, 문제집, 모의고사 등을 선별해 수준별로 나누어 만들었다는 이 커리큘럼은 관리형 학원으로는 최초로 책으로 출간돼 매년 업데이트 되고 있다. 

“우리도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지만, 잇올의 근본 성격자체가 공간 플랫폼이기 때문에 어떠한 콘텐츠든 다 결합시킬 수가 있어요. 그것도 아주 객관적인 시각에서. 특정 학원 내지 특정 강사의 강의나 교재를 추천하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학생들, 즉 수요자들의 시각에서만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잇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돈과 시간의 가성비를 강점으로 꼽았다. 

일반적인 한 과목 과외비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가격에, 최고급 시설 및 생활관리, 각종 데일리테스트 및 모의고사관리, 랭킹관리, 카페 무료 이용 및 커피 음료제공, 여기에 신청자들은 급식까지 제공된다고. 

“독서실에서 급식이라니 놀라는 사람들이 많죠. 수험생들은 돈보다 시간이 훨씬 중요한데 하루 식사시간만 몇 십분 줄여도 1년이면 그 차이가 엄청나죠. 수험생활 할 때 돈이 없어서 듣고 싶은 강의 못 듣고, 사고 싶은 책 바로바로 못 사고 새것 같은 중고책 거래장터를 밤새 뒤지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 때는 비싼 학원 아니면 독서실, 이런 선택지 밖에 없었는데, 지금 세상 많이 좋아진 거죠. 50만원이면 아침부터 밤까지 먹고 공부하는 모든 게 해결되니까요(웃음).”
 

#03. “남들처럼 하지 말 것...평균에서 벗어난 이상한 사람 돼야”
    “먼저 가슴 뛰는 일 찾고, 무조건 된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야”

시험 합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운이죠”라고 말하는 백 대표. 하지만 그 운이라는 것이 모두 다 열심히 해서 합격할 만한 사람들 중에 소수만 합격하는 것이기에 운인 것이지, 노력과 실력에 상관없이 운에만 합격여부가 달려있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그 역시 “합격할만한 공부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운을 뛰어넘는 것이 막대한 연습과정”이라며 양적노력을 강조한다. 

“크게 수험과정은 머릿 속에 집어넣는 학습과정과 그것을 몸에 체화시키는 실전연습과정으로 볼 수 있어요. 학습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학습과정을 탈출하는 거에요. 유명 강사 강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몇 달이고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기를 쌓는답시고 기본서 암기하고 여유를 부리면 절대 빨리 합격할 수 없어요.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이 과정은 무조건 최대한 빨리 끝내고 다음 실전 연습과정으로 넘어가야 해요. 보통 학생들은 스스로 여전히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데 30%정도만 쌓여도 바로 실전연습단계로 넘어가야 되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실전연습하면서 기본 학습과정은 계속 발췌하면서 보면 되니까요.”

최근 각종 시험 난이도가 평범하고 강의나 교재 콘텐츠들이 워낙 잘 돼있다는 점, 또 전국 수험생 누구나 동일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학습과정에서 경쟁자들과 차이를 내기란 아주 어렵다고. 결국 경쟁에서 이겨 합격하는 것은 실전연습을 얼마나 많이 체화시키는가에 달려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 학교를 빌려서 실전에 가까운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휴대폰 수거는 물론 금속탐지기도 설치하는 등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실전연습을 하게 하는데 현재 일부지점에서 한정적으로 하고 있으며 곧 전국에서 동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이 학습과정은 잘 해요. 그런데 거기에 머물러서 실패하는 수험생들을 많이 봤어요. 이미 지식은 충분히 많은데 연습과정으로 빨리 가지 않아 결국 실패하는 거거든요. 빨리 연습과정으로 가서 기계적인, 수백회의 기출 및 모의고사 연습을 하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라 생각해요.”

자다가도 일어나서 ‘실수’없이 모의고사를 풀 정도가 돼야, 운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하는 그. 이렇게 막대한 양의 노력을 강조하며 “남들 하는 대로, 남들 하는 만큼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인다. 

“저는 합격하려면 남들처럼 하지 말라고 해요. ‘이상한 사람’이 돼야 된다고요. 평균을 벗어난 사람이 이상한 사람인데, 수십, 수백명 중 1명 합격하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 맞죠? 그러니까 남들과는 다른, 남들보다 더하는 ‘이상한 사람’이 돼야 합격한다는 겁니다. 거기에 절박함과 의지, 자신감과 같은 마인드는 필수죠.” 

그러면서 그는 공무원 수험생들 중 정말 공무원의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타의에 의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사실 공부가 아니다 싶으면 분야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고등학생 때까지 시키는 대로 공부만 했기에 20대에 너무 방황을 많이 했거든요. 물론 그 10년의 기간을 의미 없이 날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후배들은 1년이라도 그 기간을 줄여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다 사회적 비용이잖아요.” 

공무원을 많이 뽑는다고, 남들이 좋다니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것, 그게 뭔지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진심어린 충고다. 

그 다음에 그 길이 공무원 시험이든 다른 것이든 일단 하기로 했으면 ‘무조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해야된다고 말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너무 비관적인 분위기가 팽배한 것 같아 안타까워요. 저는 진심으로 바라는 일을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하면 그대로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스스로 무조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돼요. 자기조차도 자신을 안 믿는데 누가 나를 믿어줄까요? 공무원이 되기로 결정했으면 무조건 된다고 생각하고 단 1의 의심도 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해요. 그래야 끝납니다.” 

이어 “시험은 멘탈싸움이라고 하잖아요. 기가 눌리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잘하는데도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지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 또한 시험 실패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폐인 되고...그런 경험이 있어서 잘 알아요. 그런데 그걸 과감히 끊어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깡’으로 버텨야 돼요”라며 힘주어 말한다. 

앞서 여러 가지 시험에 도전하고 실패했던 그라, 수험생의 심정도, 또 합격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것을 바탕으로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 앞선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진솔하게 전한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한참 멀었지만 기나긴 방황 끝에 진짜 행복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는 그는 2년 후, 4년 후의 꿈과 목표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얘기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험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을 할 거에요. 그리고 이 플랫폼을 우리 각급 학교에 공급하고 싶어요. 이게 교육사업의 궁극적 목표에요” 

또 그는 사회적 환원의 의미로서 일종의 혁신 학교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렇게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교육에서는 하지 못하는, 기존에 보지 못한 특이한 형태의 학교를 설립할 거에요. 뜬구름 잡는 교육목표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교육목표를 제시할거에요. 수익이 목표가 아닌 환원의 의미로, 사회적 기업 형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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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최종적인, 궁극적인 목표를 묻자, “내 이야기, 내 존재가 실패하고 좌절한 후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이라 답한다. 본인처럼 젊은 시절 오랜 기간 방황을 하고, 미래가 없다고 판단되어 인생이 너무 원망스러운 후배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겠다는 것이다. 

‘성공스토리’인 동시에 시험에 여러 번 실패하고 힘들었던 ‘실패스토리’가 혹여나 상처나 부끄러움이 남지는 않았냐고 묻자 “그 과정이 비록 내가 원하는 대로 끝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의 꿈을 쫓아 있는 힘껏 전력투구를 다 했던 시절이라 저는 오히려 당당해요. 당시는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돈 주고도 살 수 없었던 소중한 경험과 시간이었어요”라고 답하는 백 대표.

“젊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가슴 뛰는 일을 위해서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뭐든지 도전해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당장은 실패인 것처럼 보여도 인생에서 쓸데없는 경험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다 전화위복이 되더라고요.” 

“아, 그리고 40세 전후에 실리콘밸리로 유학을 갈 거에요. 20대 때는 시험에 미쳐있었고, 30대 때는 교육사업에 미쳐있어요. 40대 때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깜짝 놀랄 뭔가를 만들고 싶어요. 남들이 들으면 비웃겠지만 애플, 구글, 테슬라 같은 세상을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기업을 만드는 게 저의 40대 때 목표에요”라며 눈을 반짝이는 그. 가슴 뛰는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꿈을 꾸고 있었다. 

인터뷰‧글 정인영/사진 조병희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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